본문으로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우리가 행복하게 일했던 순간

 

 

정림복지관에서 근무를 했을 때였습니다. 모 대학교에서 학술제 때 강의요청이 와서 강의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기관에서 팀장이었고 강단에서 강의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였습니다.

지금 생각을 하면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했다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내가 잘 했나를 생각을 해봐도 전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때는 저에게 열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무모하지만 도전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0 후반의 나이에 왜 이런 생각이 문득 났을까?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아직도 그런 열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랬나 싶습니다.

 

나에게 지금 그런 열정은 이제 사치라고 생각을 했었고 사회복지사가 아닌 직장인으로 일을 하면서 열정이라는 단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이라는 단어와 예전의 열정적인 모습이 그리운것인가? 우리가 행복하게 일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것인가? 

 

해답을 찾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보고 옛동료도 만나보고 하지만 좀처럼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보고 싶어도 어떤 무언가가 잡아 당기면서 그거 하면 안돼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말하고 싶은데 엉켜버린 나의 마음은 다시 풀려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재의 답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