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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박 폴란드군용 첼트반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해서 그런지 6월 1일 당일에는 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퇴근박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거주지에서 박지까지 약 1시간 거리로 출발해봅니다.

 

춘산지 배스들이 산란이 끝났는데 입질이 불안 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렇기도 했지만 농민들의 농사 때문에 배수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스들이 불안했는지 입질감이 전과 좀 달랐습니다.

 

퇴근박이라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해가지니 날이 조금 어두웠지만 오랜동안 루어 낚시를 해서 그런지 캐스팅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캐스팅을 하면서 입질이 있을까 했던 찰라에 묵지한 폴딩바이트, 왠열~~ 춘산지에 4짜 배스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첫캐스팅에 큰 녀석을 만나니 흥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9시까지 계속 캐스팅한 덕에 총 10마리 잡았습니다. 얼른 텐트도 치고 밥도 먹어야 해서 빠르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가스스토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밤에 몇번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우스스토브를 사용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우드스토브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산불사고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조심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나무를 구하고 작은 우드스토브로 라면과 커피물만 하고 바로 불을 껐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ㅋㅋ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에 풀이 너무 많아서 잘 때 약간 불편했습니다. 부시크래프트를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뱀과 해충에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사방에 풀이 무성해서 약간 무서웠습니다.  무엇보다 근처에 고라니 시체들도 있어서 더 그랬습니다. ㅠㅠ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핫팩이 없었다면 춥게 지냈을 텐데 다행이도 핫팩이 2개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직 계곡형 저수지라 5월 말이여도 춥습니다. 그래서 인지 벌레, 모기 등은 없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시대를 가지고 오전 피딩을 노려볼려고 했는데 정확히 4일 만에 배수가 많이 되었습니다. 가뭄 때문에 농민들도 배스들도 낚시하는 사람들도 힘든 건 다 같습니다.

 

그렇게 일찍 철수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춘산지에 오신분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잘 몰라봤는데 가까지 가서 보니 아닌 지인분이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방가웠습니다. 

 

오전피딩 때 잡은 작은 배스들 총 5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힘이 좋던지 손맛은 짱이었습니다.

예전에 사놓은 소세지가 있어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작은 우드스토브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4년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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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저의 눈에 들어온 춘산지 풍경입니다. 얼른 사진으로 담았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담은 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아마도 주변의 바람, 냄새, 피부로 느끼는 것을 사진은 담지 못하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폴란드군 첼트반(3홀) 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텐트이기도 하지요. 아직도 첼트반을 잘 치는건 어렵습니다. 

텐트 칠 곳에 이런 풀들이 너무 많아서 뱀나올까봐 엄청 두근 두근하면 하루를 보낸 곳입니다. 그래서 항상 캠핑할 때 근처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기위해 시물레이션을 그리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

첫 캐스팅에 잡은 4짜배스입니다. 날이 어두워 사진이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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