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주봉 딸과 함께 백패킹
딸과 한 달 전에 약속해서 가게 된 둔주봉 백패킹 그런 딸에게 백패킹을 통해서 희열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딸은 희열감 대신에 따뜻해지면 한 번 더 오자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 이번 백패킹은 추워도 너무 추웠다. 영하 8도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정도 되었다. 그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은 특히 건들바람에 가까운 바람으로 날도 추워서 피부에 바람이 스쳐도 따가울 정도였다. 바람만 불지 않아더라도 그럭저럭 해볼만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날에 사람도 많이 오고 백패커들도 두팀이나 왔다. 먼저와서 좋은 자리를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들의 백패킹이야기를 해보겠다. 텐트는 두 개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 개만 셋팅을 하였고 한 개만 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