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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하루 일과

category 굴렁쇠의 사회복지 이야기 2017. 9. 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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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의 하루 일과를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보려고합니다.

사회복지사는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는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보통 8시에 출근을 하기위해서 7시 20분정도에 집에서 기상을 하고 씻고 옷입고 가족과 인사하고 출발을 합니다.

 

그렇게 출근을 해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커피를 타서 먹고 자리에 앉아서 회의준비를 합니다.

아침마다 아침조회를 하고 9시부터 일과가 시작이 됩니다.

 

사업이 있는 경우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정리합니다.

그렇게하다가 보면 하루종일 걸립니다.

 

게다가 다른 팀 사업에 지원도 나가고

팀장회의, 중간관리자 회의, 외부손님, 기관방문 등이라도 있는 날이면 보통 1-2시간이 훌쩍 간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어르신들끼리 다툼이 있거나 갈등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엔 더 힘들다.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으니

이 또한 힘들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정신노동자들을 위한 보장이나 보호에 대한 부분이 법적으로 명시가 되어 운영에 반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것이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말이다.

 

나머지 시간은 행정업무에 다음 다음 날 행사준비 일정준비 평가 등...

 

 

요즘 드는 생각이다.

 

업무가 끝나도 우리는 복지관 직원인가?

어디까지 복지관 직원인가?

 

경기가 어려워 혼자 벌어 가족을 일구는 사회복지사는 투잡을 원한다.

그럴경우 낮에는 분명 휴가를 내어 한다하지만

저녁엔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예전엔 당연히 보고하고 허락 사항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여하튼 복지사들은 복지관 일과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개인 취미생활 여유활동 등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겠다는데

그것도 못하는 것에 회사가 영향을 준다면

사회복지사의 삶은 어떤 삶인가?

 

 

허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취미생활 자기의 꿈을 꾸기 위해 열심으로 하는 사회복지사도 있다.

 

 

사회복지사는 일이 많이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럼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 걸까?

예전에 젊었을 때는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약간 나이가 있어서 그리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아마도 다른 부분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들이여

그대들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림자 찍기==정환석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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