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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category 굴렁쇠의 트레킹 2022. 10.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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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트레킹에서 만난 이들

안녕하세요.
초보부시 굴렁쇠 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내와 함께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걸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단풍과 잣나무가 많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임도길이라서 가끔 차가 다니지만 그만큼 길도 좋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엔 딱 좋은 곳입니다.

걷다 보면 가끔 만나게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만난 사람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족이 오전부터 트레킹을 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왠지 부러웠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같이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도 우리 가족 모두 트레킹을 할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원두막에서 만난 어르신들입니다. 원래 그곳에서 우리도 쉬면서 당을 보충을 하려고 했는데 어르신들이 계셔서 망설였는데 어르신이 와서 밤을 먹어보라고 해서 잠시 같이 대화를 하면서 쉬었습니다.
어르신들이 70대 초반이라서 젊어 보였고 이곳은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언니분이 소개를 해줘서 종종 3명이 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그 언니분이 생각나면 오시는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곳 임도길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곳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만난 마지막 사람은 혼자 산악자전거를 타러 오는 여성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
함께 말을 나누지 않았지만 멋진 모습을 봤습니다.

이 사진은 성북동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초입 임도길입니다.
대전숲체원에 방문객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옆에 들어 설 수 있습니다.
몇 번을 와 봤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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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 임도길을 걷다가 두번째 오두막 쉼터를 지날 때 쯤에 아내가 먼저 발견한 녀석입니다.
처음엔 지렁이인줄 알았는데 작은 뱀이었습니다. 작은 녀석인데도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아서 얼른 인사만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는 동생이 준 배낭으로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자꾸 가지고 다니다보니 너무 부시스러워서 이젠 자주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배낭을 어떻게 담아야 잘 담는 것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일거리가 생겼습니다. 배낭을 잘 담아 내는 것이야 말로 백패킹, 캠핑, 트레킹을 더 재미 있게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배낭을 잘 담는 것에 대해서 영상, 블로깅을 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할 수 없습니다. ^^

이곳은 단풍길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너무나도 이쁜 곳이라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습니다.
이젠 저도 사진찍는 것에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왜 사진을 잘 찍지 않으시는지 알겠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좋은 곳이기에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곳을 사진을 남긴 이유는 나중에 이곳에서 아는 지인과 퇴근박 백패킹을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경치도 좋고 캠핑하기도 좋은 자리여서 나중에 꼭 와보고 싶습니다. (조*국, 황*석 형님들 이곳에서 만나시죠)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번에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임도길 마지막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은 산악자전거로 올라가는 코스이기도 한데 우리가 이곳을 껄떡고개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밤에만 다녔던 이곳이 낮에 보니 정말 이쁘고 좋은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난 이녀석은 얼마나 빠른지 사진찍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잘 나왔네요^^

이름 모를 도마뱀 한국에서 정말 오랜만에 야생도마뱀입니다. 혹시 이녀석의 진짜 이름을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두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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