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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리에서 하룻밤

category 굴렁쇠의 부시크래프트 2022. 9. 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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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맞았습니다.
이제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삼겹살 구워서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한덩어리 사서 숫불에 소금뿌려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짐들은 텐트 안에 넣고 의자에 앉아서 빗소릴 듣고 있습니다.

이곳 추소리는
경차가 좋습니다.
대청호는 녹차라떼가 되어 버렸습니다.

추석 다음 날이라서
밤 하늘은
보름달이 나를 비춰 주다가 부끄러웠는지 구름뒤로 숨었습니다.

지난번에 도자기 체험에서
만든 것은 이 밤에 운치를 더해 줍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에
빗소릴 들으며 가을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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