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의 기다림
누군가를 이토록 오랜시간을 기다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디선가 님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하는 것처럼 가끔 환청이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님의 모습이 비슷하기만해도 마음이 뭉클해지고 함께 했던 장소, 시간, 바람, 냄새, 노래, 음식 등의 느낌만 느끼더라도 콧등이 찡합니다. 한 번은 너무나 보고싶어 힘들었던지 이른 아침부터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 격어본 가슴에 멍멍해지면서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님은 언제쯤 오실까? 기다리면서 마음을 강하게 잡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는 것도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들켜버리면 어쩌지 하는 마음, 이런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