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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좋은마음 나쁜마음 가지고 살았다.
이게 진짜 나인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어 본적이 없었다.
운동선수 아니면 컴퓨터 분야 종사자가 될 줄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고 있다.
연고도 없는 대전 이곳에서 나의 청춘을 다 바치고 지금껏 버티고 버텼다.
그렇게 40대를 맞이하고 이제 43이 되어 가고 있다.
이게 진짜 나이다.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살아가는 것도 나이다.
나는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다.
욕심이 많은 나
말못하고 있었던 나
불평불만하는 나
꼰대 같은 나
열심히 뭔가를 도전하는 나
여러 가지의 나를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다.
2017년 경천지에서 잡은 배스 거의 런커다
자존심이 있는 나는 이제 찾아 볼 수 없는 나이다.
그저 웃으며 살아가는 것을 가장 기본을 생각하는 나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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