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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즐기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게 된다. 보통은 노지캠핑을 즐기고 있어 가깝고 좋은 장소는 그리 많이 있지 않다. 평소에 아들과 자주오는 갑천 다리 밑 공간인데 비가 많이 올 때는 이곳 이용이 부담된다.
가을이 왔지만 아직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좋은 이 곳은 바람도 잘 불어서 시원하다. 다만 안 좋은 것은 산책길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다리 밑 그늘에서 가족단위로 쉬러 오시는 분들도 있으며 특히, 기차소리 차 지나가는 소리 등이 부담이 된다.
물소리는 시끄럽게 들리지 않은 것은 자연의 소리이기에 더 그렇다.
물이 흐르면서 물방물이 생기고 그 물방울들이 바위와 돌에 부딧치면서 자연환경을 조금씩 바꿔 간다. 즉, 변화는 아주미세하지만 환경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저런 호기심을 발동해서 쉘터의 피칭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를 구별해낸다.
ps. 노숙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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