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자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복지관은 위수탁 준비기간으로 엄청 바쁜 상황인데 이곳에 참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생각을 했다. 결국 아침엔 출발지로 향했고 버스를 탔다. 오랜만에 보는 사회복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 날 늦게 잠을 자서 출발을 하고 첫 도착지까지 내리 잠을 잤다.
갈대밭 정말 오랜만에 왔다. 아직 덜 성장한 갈대밭이라서 보기엔 그랬지만 넓은 공간에 요녀석들만 있으니 그래도 볼만했다.
갈대밭 구경을 간단하게 하고 입구쪽에서 국산땅콩을 팔고 있어서 얼른 샀다.
사실 땅콩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이다. 땅콩과 쥐포랑 같이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나서 좋다.
허나 너무 많이 먹으면 배변활동에 그닥 좋지 않다.^^
서천의 바다 갯벌이 보여 물이 빠져보였고 하늘은 너무나도 맑아 온통 이뻐보였다.
시간만 있으면 이곳에서 캠핑도하고 놀고 싶은 생각을 했다.
역시 바다는 가족들과 와야 한다. 특히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
하늘에 떠있는 가을 구름들이 가볍게만 보이지 않았다.
어디서 생겨나고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녀석을은 말이 없다.
그래서 이쁜 것이 아닐까?
말없이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이번 워크숍의 마지막 코스 도자기체험이다.
도자기체험 강사의 특성을 알 수 있는 토기 인형들이 많이 있엇다. 얼굴의 표현들이 너무나도 다양했다. 이것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했다.
그렇게 도자기체험을 하면서 물레도 돌려보고 찰흙도 만져보면서 영화 '사랑과 영혼'이 생각이 났다.
내 인생은 정말 정답이 없었다. 다만 내가 그 인생을 선택을 해서 결정이 될 뿐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사실 문구가 나의 마음에 팍 와 닿았고, 평소에서 선택이론에 큰 힘을 얻곤 했다.
물레를 이용해서 처음 만들어본 도자기 라면그릇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국그릇까지다. 그래도 라면 한 개정도는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색을 칠해야 하는데 색칠이 너무 하기 싫어서 대충 칠하였는데 나름 멋이 있었다.
이녀석이 언제 내 품으로 올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오면 너를 라면그릇으로 사용해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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