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직책은 과장이며 기관에서 중간관리자로 역할을 하고 있고, 사업팀의 과를 맡아서 노인복지관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라는 책을 읽다보니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지금의 직장에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오랜시간을 한 법인에 있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을 보면 위로 올라갈 기미는 보이지 않고 특별히 앞날이 보이지 않아 자주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나의 생각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나에게 아직 열정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땐 현 직장에서 살아남아 정년까지 가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론 핑계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이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개인이 핸들링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더 괴롭기도 하고 또 다른 방향을 보거나 마음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억누르곤 합니다.
그런데 "오십에 읽는 논어"라는 책에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으로 볼 땐 일이 힘들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뭔가 도전의식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기관의 관점으로 볼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일을 잘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지금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승진을하게 되고 승진하면 새로운 관점에서 일을 하게되어 더 열정적일 것입니다.
둘째, 법인과 기관의 정체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럼 마음이 편해집니다.
셋째, 도전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좀 더 멋진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정석대로 일을 한다면 이렇게 해야겠지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찌되어든
저는 현재 일을 잘 못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굴렁쇠의 사회복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애인 인권> 청각장애인의 수어통역이 필요한 이유를 알면 어떤 생각이 들까? (0) | 2022.05.24 |
---|---|
지역사회통합돌봄에 대해서 (0) | 2022.04.26 |
사회복지현장을 회상하면서 (0) | 2022.04.05 |
오늘은 사회복지사의 날입니다. (0) | 2022.03.30 |
웃음소리가 없는 기관에서 일하는 법 (2) | 202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