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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노지캠핑

 

요즘 캠핑을 많이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그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인데 사실 캠핑을 가족들과 많이 다니지 못했다. 

한번은 우리 아들이 내 생일 선물로 캠핑 같이 가주는 것이 선물이라며 선물아니 선물을 받아 캠핑을 간적이 있다. 자녀들도 이젠 친구들과 더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이며 아내는 캠핑보다는 호캉스나 분위기 좋은 펜션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쏠캠을 자주 다니게 된다. 그러면서 또 질문하나 ‘노지에서 혼자 캠핑하면 무섭지 않냐?’ 사실 동물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결국 쏠캠을 다니면서 자연을 잘 활용하면 정말 재미있는 캠핑꺼리가 되며 톱질, 도끼질, 카빙 등이 40대 후반의 힐링이 된다.

큰 딸과 노지캠핑을 갔을 땐 우드카빙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장시간 카빙만 하기도 하고 톱질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이라고 했다. 딸은 아빠를 위해 힘들고 불편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즐겁게 지내주었다.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다.

딸이 아빠를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었다.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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