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캠핑가자>지인과 함께한 설캠

category 굴렁쇠의 부시크래프트 2022. 12. 19. 08:40
728x90
반응형

공주 사곡에 위치한 노지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저녁에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는 장소는 공사중이라 캠핑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당황스럽고 그 시간에 다른 곳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 수 없어 바로 다른 곳을 찾아갔습니다.

약간 위험스럽지만 그래도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위험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기 때문에 일단 자릴 잡았습니다.

이미 그곳은 장박으로 자릴 잡은 사람이 있어서 가능하겠지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이 걱정이었습니다. 눈이 엄청왔고 공주는 백설공주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상황을 보니 차는 미끄러서 올라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침 8시경에 걸어서 마을까지 갔습니다. 지역주민들은 눈을 쓸고 있었고 염화칼슘을 구입하거나 얻어보려고 했지만 이미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제 집에 갈 수 있을까 점점 불안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슈퍼마켓 아저씨가 사곡행정복지센터에 염화칼슘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토요일이고 직원이 있을까 했는데 가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염화칼슘을 줄 수 없다고 하였지만 잘 이야기 해서 결국 한포대를 얻어냈습니다. 

염화칼슘을 얻은 후 부터는 불안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덩달아 하늘도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눈이 멈췄고 맑고 깨끗한 하늘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쓸어야만 했습니다.

약 8센티 정도 눈이 쌓인것 같았고 눈때문인지 신발이 저져서 발이 시려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텐트안에는 따뜻했습니다.

화목난로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역시 겨울엔  화목난로가 답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염화칼슘을 잘 보관하고 근처를 산책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상이 너무나도 좋았고 눈에 비친 햇빛은 눈이 부셨습니다.

마치 썬글라스를 써야 할 정도 였습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걸으며 참 오랜만에 눈밟는 소리를 들으면 산책을 했습니다.

반응형

아침엔 군고구마와, 뱅쇼 그리고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건강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뱅쇼는 겨울 캠핑에 적극 추천하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포도주와 사과,배,귤,계피, 설탕으로 끊여서 먹으니 알코올은 날라가고 맛있는 차가 되었습니다.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빵은 제가 집에서 직접 에어프라이기로 구운 빵입니다. 요즘 빵만드는 재미에 푸우욱 빠졌습니다.

728x90

저희가 쳤던 텐트입니다.

화목난로와 텐트가 만나니 더 이쁩니다.

결국 화목난로가 있어야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목난로가 주는 행복감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설캠을 통해서 얻은 것이 있다면

설캠은 2박3일을 해야한다는 것과 안전한 장소해서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충분한 보온대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즐거운 설캠이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