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캠핑은 항상 재미있다
설레였던 시간들이 지나가고서 보니 대전에서 출발해 남원에 있는 박지에 도착을 했다. 도착을 하니 저녁 8시가 되어 바로 캠핑모드로 셋팅을 하였다. 피곤해서 그런지 셋팅을 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떨리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박지에 도착해서는 마냥 기분이 좋고 그냥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정말 간만에 2박3일 캠핑을 한다.
첫째날,
퇴근을 한 시간 일찍하고 준비물을 구입한 후에 대전에서 남원으로 출발을 하였다. 2년 전에도 같이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같이 간다.
그렇게 시작되는 캠핑의 첫날 각자 타프를 치고 야전침대위에 1인용 코트텐트를 설치 한 후에 체어와 테이블을 셋팅하였다. 저녁이라 바로 렌턴을 켜고 모기향을 피운고 잠시 쉬면서 저녁식사를 준비하였다.
우리의 캠핑 스타일은 같이 하면서도 각자 하는 스타일이여서 저녁재료는 같으나 각자가 해서 먹는다. 오늘은 저녁 매뉴는 카레밥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하이볼로 더위를 식혔다. 다행히 첫날 저녁은 선선해서 좋았고 모기와 벌레도 그리 많이 있지 않았다.
여름밤 복장은 꼭 긴바지에 양말을 꼭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공비행하는 모기들로 부터 발목이 아작이 난다.

지난 번에 기분이 꿀꿀해서 구입한 렌턴이다. 윈드사우스에서 세일을 할 때 69,000원 주고 알뜰하게 구입을 했다. 오일렌턴으로 아직 몇 번 사용을 못해보았지만 나름 갬성있는 녀석이다. 잘 구입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아침 산책을 했다.
그렇게 산책을 하면서 농촌의 아침을 보고 곧 다가올 추수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입추이다.



오래만에 배스의 입질을 받았다. 이곳은 여름에 배스입질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날이 너무 더워 아침과 저녁에만 캐스팅을 해서 받은 녀석인데 손맛도 있고 좋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아침을 샌드위치로 준비하였다. 평소에 캠핑가서 먹는 샌드위치는 그 맛이 좋다.
저렴한 샌드위치 메이커로 먹다보니 좋은 녀석으로 구입을 해보고 싶다. 그러나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나중에 중고로 하나 구입하고 싶다.


스탠리 런치 박스로 구성한 것들인데 런치박스 더하기 다이소에서 구입한 도마가 정말 딱이다. 악세사리로 구입을 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그말은 악세살이가 런치박스 보다 비싸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쁘고 무거운 쓰레기라고 하기도 한다.
이것만 있다면 캠핑을 가서 셋팅을 다 하고 좋은 풍경이 있는 곳에서 쉽게 차를 먹을 수 있다. 아마도 캠퍼라면 이런거 하나쯤 있을 듯하다.


역시 모기향은 주면에 잔가지를 이용해서 거치대를 만들면 참 멋지고 유용하다.
모기향을 사면 들어있는 거지대도 유용하고 모기향 거치대를 만들거나 아니면 이쁜 기성품도 많이 있지만 자연을 이용한 것이 가장 이쁘고 좋다.

역시 캠핑에서 즐거움을 주는 것은 우드카빙이다.
미리 준비한 편백나무를 가지고 십자가와 티스푼을 만들어 보았다.


캠핑을 하면서 고기를 잘 먹지 않지만 이녀석이 생기면서 고기를 구워먹고 싶어졌다. 코팅도 잘 되어 있고 1인용으로 먹기에 딱 좋은 녀석이다. 뭐 지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아서 사용을 하고 있지만 다음부터는 많이 사용해야겠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기대가 된다.



구독과 좋아요.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