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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백패킹(둔주봉)

category 굴렁쇠의 부시크래프트 2023. 2.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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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둔주봉 백패킹

 

이곳은 참으로 좋은 곳임을 알게 되었다.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맑은 날에 경치는 정말 멋진 풍경이고, 밤하늘엔 별들이 수놓은 것처럼 이쁘며 아침엔 계란 노른자가 떠오르면서 햇살이 우리의 얼굴을 비추며 따스함을 주는 곳이다.

 

이런 자연에서 하룻밤은 5성급 호텔보다 더 좋다. 

 

금요일 저녁 대전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은 둔주봉인데 차가 막혀서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날은 약 2시간 정도 조퇴를 해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차 막힘 없이 밝은 날에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특히, 먹거리를 이곳에서 직접 구입해서 갈 수 있어 미리 준비 못한 것들은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주차장에서 모여 정리를 한 후에 한 대의 차로 입구까지 이동을 한 후 각자의 배낭을 메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입구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약 15분 거리이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기에 백패킹 초보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연식을 하는 이들에게는 6시부터 식사를 해야한다. 빠르게 정리하고 나서야 저녁을 먹게 되었다. 자연식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저도 함께 자연식에 동참을 하기로 하였다. 

자연식의 매뉴는 현미밥, 맹김, 상추 등, 사과 반쪽 이것이다. 이것들을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먹어본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현미가 잘 소화가 되지 않아서 약간 부담이 있었지만 식사를 마친 후엔 가벼웠다. 

한 지인이 먹는 순서를 알려주었다. 일단 현미밥을 먼저 먹는다. 그다음으로는 맹김을 먹고 수분 섭취용 야채를 먹고 마지막으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사과를 마지막으로 먹으면 끝이다. 나름 일리가 있는 식사 순서이다. 그러나 저는 현미밥과 김과 상추를 골고루 먹었다. 많이는 먹지 않았지만 나름 건강식으로 자연식을 함께 하였다.

역시 백패킹의 멋은 텐풍이다.

이번에도 달과 나의 텐트를 같이 찍었다. 멋지다.

그리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녀석은 함께 온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다. 그동안 함께 해줘 고맙다. 주황아!~

아침밥을 6시에 식사를 했다.

이번도 자연식이다. 

어제 처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만 커피를 먹었다. 자연식단에 열심히 하는 지인들은 먹는 것이 이것 외엔 먹을 수 없다. 약간 불쌍해 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자연식 백패킹에 같이 한 분들이다. 멋진 형님들이고 멋진 사회복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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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백패킹을 하고 하산을 하다가 뒷모습을 남기게 되었다.

오늘도 안전하게 잘했다.

집에 가서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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