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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부를 때가 좋을 때다.
복지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울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전화했다며 기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 알았다며 끊으려고 하는 상황을 보신 어르신이 엄마라고 부를 때가 좋을 때다 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엄마라고 부를 때가 좋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울엄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하는데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언제 엄마를 불러 보셨습니까?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며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날 엄마에게 갔는데 이미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하였고 그 뒤 몇시간 지나서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슴아픈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나는 지금 복 받아서 이렇게 치아도 새로 보수하고 했는데 엄마에게 그렇게 해주지못해 지금도 마음이 아프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 사람살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은 이미 눈물을 흘렸지만 어르신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기가 그러했습니다. 아마도 어르신도 그랬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웃으면서 잘 합시다.하며 헤어졌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혼자 알면 그래서 글로 그적그적 해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서 엄마,아빠라고 부를 때가 좋을 때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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